- 케파 셈팡기
♡ 그리스도는 우리의 개인적인 경건을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라 막대한 값을 치르고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위해 죽으셨다. 그러한 관계가 틀어졌을 때 우리의 경건은 하나님 앞에 가증스러운 것이 된다.
♡ 성경은 공부하면서 형제들과 교제하고 있지 않다면 빛 가운데 행하지 않는 것이다. #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은 곧 숨겨진 부분들까지도 형제자매와 나눈다는 뜻이다. # 우리 안에 감춰 놓은 것들을 나눌 때 우리는 완전한 일체감을 맛볼 수 있다. #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은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되도록 하신 것이다. # 우리가 빛이 될 수 없다면 빛 가운데 행할 수도 없다. 빛 가운데 행할 수 없다면 죄 위에 죄를 쌓는 꼴이 된다. #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은 삶 속에서 모든 악행을 버리고 은혜의 사역인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지 않는 자는 죄를 고백하지 않은 채 사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적 어두움 속에 사는 것이다.
♡ 깨어진다는 것은 자만심을 갖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만심이 있는 곳에는 고백도 용서도 없기 때문이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깨어져야만 한다. # 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에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
♡ 교만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는다면 우리는 항상 자신이 너무 무능력해서 공동체 형제자매들을 먹일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 그리스도는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을 취하여 축복하기를 원하신다. 수천 명을 도울 수 있는 구호 자금을 마련하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충성스럽게 사용하라고 명하신다. # 서로서로 빛 가운데 행할 때, 또 회개하고 죄를 고백할 때 우리의 교만은 더 이상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지 못한다. 우리는 성령의 권능을 받아 함께 세상으로 보냄받았다.
♡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명성과 성공적인 봉사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원하신다. 하나님은 겸손한 마음을 원하신다.
♡ 느낀 점
이 글을 읽고 먼저 하나님께서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는 느낌이다. 과거 나의 교만은 다른 교회 형제자매나 이웃과의 관계는 없이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에 머물러 있게 했다. 하나님께서 형제자매로 맺어준 다른 교인들과의 관계는 그리 중요하지도 않았고 큰 관심도 없었다. 나 혼자 영적으로 성장하여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어 구원받고 천국가면 다 이룬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한마디로 영적 자만에서 오는 무지가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 나는 나도 모르는 또 다른 죄를 짓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축소하고 왜곡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의 교만과 왜곡된 생각은 철저하게 깨어짐을 느낀다. 교회 공동체의 형제자매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이웃에서 생명을 나누는 한 가족으로 바뀜을 느낀다. 그리고, 서로서로 마음을 열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걱정해야 하는 한 교회의 지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마음 속에 새겨진다. 교회의 형제자매를 섬기는 것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것이 비록 작아도 주님께 나의 뜻을 맡기면 주님은 그것을 사용하셔서 커다란 열매를 맺어 주실 것을 믿는다. 단지 내가 깨어져서 나의 자만심, 자존심, 이기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겸손한 마음으로 섬김이라는 예물을 주님께 바칠 것을 결단한다. 교회건물을 내 집처럼 아끼고, 교인들과 이웃을 한 식구처럼 생각하며 섬기고, 주님을 유일한 주인으로 경배하는 것이 주님의 뜻에 합한 것이라고 믿고 실천하 수 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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