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들어도 분별하지 못하는 걸까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끼어 들어 우리의 관심을 빼앗기 위해 경쟁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 어떤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 아무런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다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의를 빼앗아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들입니다.
분주함 분주함은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처리해야 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해물입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분주하신가요? 혹시 돈, 명예, 쾌락, 사회적 성공과 같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만 바라보며 달려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스케쥴은 빈틈 없이 가득 채워져 있을 것이고, 하루가 쉴 새 없이 빠르게 돌아갈 것입니다. 심지어 일을 멈추고 잠시 쉬는 시간에도 당신의 마음은 분주히 무언가를 찾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삶의 여유를 가지라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가끔 성경을 읽거나 기도하려고 해도 지쳐 잠이 들곤 합니다. 이러한 분주함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할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하나님과 함께 그 일을 하십시오. 바쁜 가운데 잠시 짬을 내어 하나님의 품에 안기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미세한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진정한 쉼터는 세상 어디에도 없고 오직 하나님의 품 안에만 있습니다.
세상의 소음 당신의 하루 일과 중에 잠시 여유가 생길 때면, 어느새 스마트폰을 두드리고 있는 손가락을 발견하곤 하지 않나요? 우리 주변에는 인터넷, TV, 영화, 대중음악, SNS 등과 같은 온갖 정보들로 가득합니다. 어떤 정보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의 관심을 두고 이와 같은 세상의 정보들과 힘든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정보들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뜻에 중립적이라고 하더라도, 세상적 가치관에 깊이 빠져 하나님의 뜻 위에 두어서도 안됩니다. 세상의 정보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하나님의 귀로 들어서 올바로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한 내용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올바로 분별하는 방법은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며,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자주 그리고 주기적으로 세상의 소음으로 부터 귀를 닫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집중하여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죄악된 행동과 습관 그리스도인도 내면에 남아 있는 죄악된 본성이 계속해서 질투, 교만, 냉소, 비난의 의견을 전달합니다. 만일 당신이 이러한 음성에 귀 기울이고, 여과 없이 받아드리거나 행동한다면, 당신은 죄악된 본성의 지배를 받게 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게 됩니다. 물론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께서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시어 다시 은혜 가운데로 이끄시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실겁니다. 그러나 죄악된 행동이 반복된다면 그 죄는 본 모습을 감추고 합리화되어 자연스럽게 일상적 습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비록 교묘하게 포장되어졌다 하더라도 죄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을 불러 일으켜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고 숨으려 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닫아 버릴 것입니다.
만일 당신의 내면에서 질투, 교만, 강팍함, 배은망덕, 비통함, 냉소 또는 비판적인 음성이 들린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이 아니라는 것을 즉각적으로 인지하여 무시해 버려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자리 잡은 죄악된 습관을 보여 달라고 성령님께 기도하십시오. 보여 주시는 죄악된 습관을 철저하게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그 습관에서 자유케 해달라고 성령님께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간구를 들으시고 죄악된 습관의 쇠사슬을 끊고 자유를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항상 그분의 성품을 반영합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인자하시며 오래 참으시며 화평과 연합을 추구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에 반대되는 행동과 습관에 더 많은 여지를 허용할수록 하나님의 음성은 점점 작아질 것이며 결국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소멸시킬 것입니다.
무관심 우리가 어떤 사람에 무관심하면 그가 하는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듣더라도 공감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은 죄악된 행동 만큼 하나님과의 관계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께 무관심하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무관심으로 기도하거나 성경을 읽을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가십시오. 기도, 성경 읽기, 찬양, 예배 등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하나님과 같이 앉아 있거나 하나님 품에 안기어 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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