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그리스도인도 살아가면서 앞이 보이지 않고 막막하기만 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혹시 다음과 같이 기도하신 적은 없으신지요? "하나님,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말씀해 주세요!", "하나님, 제가 이 상황 앞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지 말씀해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간절한 요청에 응답하시기도 하고 침묵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시 하나님은 말씀하시는데 내가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구약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이나 천사나 환상이나 꿈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의 하나님이 오늘날의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말씀하시는 방법은 다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그리스도인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그리스도인이 매일 하나님과 소통하며 인격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모르는 채 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 관계를 맺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내면의 음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하나님을 마음 아프게 하고 악한 영들에게 생각과 마음을 내주어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혼란스럽고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 속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방법으로 말씀하시며,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며 들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시작하면서 몇가지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고자 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에게 말씀하시지만 당신이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 당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어떻게 확신하시나요?
성경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다양한 방법들
신구약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백성들에게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말씀하시며, 표적, 꿈, 환상과 같은 기적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된 이후에는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말씀하시지 않고, 성경과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더 간절히 원하고 구하며 찾아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3)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17)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시 14:2)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항상 우리 옆에, 우리 안에 계시지만, 우리가 눈을 들어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내 자아와 세상과 악한 영들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간절히 원하며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떨까요? 그들은 매일같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며, 수시로 기도하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하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바라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런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고, 닮아가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일상생활의 산만함과 분주함을 제쳐두고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모든 관심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고 있을 때,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며 시선을 돌린다면 상대방은 당신이 제대로 말을 듣고 있지 않다고 느끼며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생각 속에 아무 때나 불쑥 끼어들어서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무심결에 당신의 마음 속에 들리는 음성이 있다면 그것은 대부분 잠재의식 속에 묻혀 있던 옛 자아나 악한 영의 속삭임일 것입니다. 비록 그 속삭임이 거룩과 경건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말입니다. 이런 속삭임들은 무시해 버려도 좋습니다. 아니면 조용히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를 권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관심을 받기에 너무나도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수시로 모든 관심을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는다면 결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