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광’의 어원
(1) ‘카보드’
‘영광’은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히브리어로 ‘카보드'로 번역됩니다. 카보드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무겁다(중함)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뛰어난 예술 작품, 존경하는 사람을 대할 때, 그 본질적 가치인 힘, 권세, 위대함, 아름다움 때문에 느껴지는 무게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만 해당되는 단어가 아니라 힘, 위대함, 아름다움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무엇이든지 ‘카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모든 존재는 각각의 존재에 맞는 ‘카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중하고 충만한 ‘카보드’를 가진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세상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카보드’를 가진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즉 하나님은 ‘카보드’의 근원이십니다. 그래서 성경에 등장하는 이 영광이라는 단어는 대부분 하나님 혹은 예수님에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늘이 하나님의 힘, 권세,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선포하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시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쉐키나’
‘카보드’가 영광의 상태를 나타내는 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반면 ‘쉐키나’는 영광의 나타남이라는 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교 랍비들은 하나님께서 영광 가운데 가시적으로 임재하심을 나타내는 '임마누엘'을 표현할 때, ‘쉐키나’를 사용하였습니다. '쉐키나'는 '거주하다'는 뜻을 가진 '샤칸' 동사의 명사형인데, '샤칸'이란 동사형으로 구약성경에 자주 사용되었지만, '쉐키나'라는 명사형으로는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언약궤와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였으며, 또한 하나님이 자신의 임재를 알리는 형태로서 주의 천사,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영광 등이 있으며 이것이 '쉐키나'를 의미합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임마누엘인 그리스도가 바로 '쉐키나'이십니다.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3) ‘독사’
중간기 시대에 헬라어를 쓰는 유대인들은 ‘카보드’와 '쉐키나' 대신에 ‘독사’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고, 신약 시대에도 그대로 물려 받아 ‘독사’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독사’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의 '중한 것'(카보드), ‘하나님의 현현’(쉐키나)을 동시에 포괄합니다. 또한 ‘독사’는 ‘독케오’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는데 ‘독케오’는 “의견, 생각, 판단, 견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사’는 그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의견, 생각, 판단, 견해의 탁월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 영광의 속성
(1)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 자체로부터 우러나오는 하나님 영의 아름다움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은 힘, 위엄, 권능, 거룩의 충만함입니다.
출15:11; …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3) 하나님의 영광은 영원합니다. 롬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4)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의 존귀함으로 나타납니다. 느9:5; …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5) 하나님은 거룩한 임재를 통해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눅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6) 하나님의 영광은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나타납니다.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7) 성도들은 죽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분명히 볼 수 있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3: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8) 종말에는 온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게 됩니다. 합2: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3. 영광의 근원
'영광'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에게 속한 것으로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의 근원이 되십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 작은 영광들이 세상 만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며, 결코 사람, 자연, 또는 그 어떤 우상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사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죄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가리우면,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피조물들을 보고 근원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마치 그 피조물들로 부터 영광이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며 우상으로 만들어 숭배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의 영광’으로 바꾸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1-22; 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4. 영광의 매개체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희생적 사랑, 아름다운 예술작품, 영웅적 행위 등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내는 질그릇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안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영광은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과 그들의 거룩한 공동체 가운데 나타납니다.
고린도후서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또한 하나님께서는 온 땅과 하늘 그리고 우주만물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어떤 사람은 웅장한 산을 바라보며 또 어떤 사람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보며 감격합니다. 그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뒤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영광 속에서 하나님과 연결됩니다.
시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5. 영광의 회귀
사람들과 세상 만물 위에 내려 앉은 영광은 그들이 죽거나 사라지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시편 49:17; 그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의 영광이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사람들은 세상적인 것들 안에 있는 능력, 아름다움, 선함을 보나 그 영광은 모두 일시적이며 결국 영원한 영광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천국에서 인생에서 사라진 모든 영광을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찾게 될 것이며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6. 영광의 분류
(1) 본체적 영광
본체적 영광은 다른 피조물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하나님 자신 안에 실재하고 있는 탁월한 신성 자체로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인 하나님의 외적인 탁월성과 내적인 완전성을 말합니다. 이는 사실상 여호와 하나님 자신을 의미하며 인간이 볼 수도 지각할 수도 없으며 그 존재의 탁월함은 너무나 영화로워서 그 영광에 우리는 어떤 것도 보탤 수 없습니다. 외적인 탁월성이란 하나님은 시작도 끝도 없으시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들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원인에 의한 결과로 존재하게 되며,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는 절대 스스로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내적인 완전성은 완전한 사랑, 완전한 자비, 완전한 긍휼 등 하나님의 완전한 성품을 말합니다. 우리 인간에게도 하나님의 성품의 일부가 편린처럼 주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완전하신 속성에 비하면 먼지만큼도 안 되는 존재입니다. 마치 땅에서는 눈비가 오고 안개가 끼고 우박이 내려도 구름 위에는 언제나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것과 같이 창조하신 세상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불변하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2) 발산적 영광
발산적 영광은 이 땅 가운데 드러난 하나님의 속성들로, 본체적 영광과 다르게 사람이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비유대로 태양에서 나오는 빛, 열, 광선 등은 분명 태양 자체와 구분되지만 태양의 어떠함이 전달된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모든 것이 여기에 포함되며 창조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와 하나님의 성품이 반영되어 이루어졌으며, 하나님의 구속 사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보편적으로 발산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우주 만물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과 성품과 지혜를 말합니다. 세상에 죄가 없다면 존재하는 모든 것이 사실상 발산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중생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연을 바라보며 단순히 ‘웅장하다’, ‘아름답다’가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피조세계 속에 가득 찼던 하나님의 영광이 하나님께로 회수되었지만, 이 영광을 의도적으로 특정한 장소에 특정한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보여주심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다음 성경구절에 이러한 발산적 영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출애굽기33:18-19)
모세는 하나님께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때 당신 자신의 본체가 아닌 모든 선한 것과 은혜롭고 긍휼하신 성품을 드러내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추가해서 하나님의 개별적인 발산적 영광이 어떤 무리에게 한꺼번에 나타나게 되는 것을 우리는 ‘부흥’이라고 합니다. 본체적 영광을 소유하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발산하는 영광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생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서 눈부신 발산의 영광을 봅니다. 그분의 명령을 따라 살면 살수록 그 영광의 무한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것입니다.
(3) 반영적(반응적) 영광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본체적 영광을 단지 당신 안에 가두어 두지 않으시고 발산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끝내지 않으시고 피조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소유할 뿐 아니라 반영하도록 하셨습니다. 다음 성경구절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한 모세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출애굽기 34:29)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난 후 이 영광의 반영을 지닌 채 시내 산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영광의 하나님과의 직접적 대화에 수반되었던 영광이 나중에 잔광으로 비친 결과일 것입니다. 반영적 영광을 또한 반응적 영광이라고도 합니다. 반응적 영광은 발산적 영광을 경험한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자 하는 갈망이나 행위를 말합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다른 이들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갈망하며 노력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반응적 영광은 자신의 의지와 결단이 관여해야 하는 의지적 영광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 혹은‘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의 ‘영광’이 바로 ‘반응적 영광’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그 자체로 완전한 하나님의 영광이 가감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도 있고,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당신의 이름은 이 땅 위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이 땅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히브리서 6:10)
참된 예배란 발산된 하나님의 영광을 통하여 하나님의 본체를 향한 갈망을 증진시키고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며 반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 귀하고 아름답고 탁월한 영광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영광 가운데 충분히 잠긴 사람은 모세와 같은 광채나는 얼굴로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거울이 되어 그 영광의 빛으로 세상을 밝게 비출 것입니다.
7.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를 통해 드러나는 영광을 그 근원이신 하나님께 돌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8.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1)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시인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의 시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므로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거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의지적으로 모든 영광을 의지적으로 하나님께 돌릴 수 있습니다.
빌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과물이 아니고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 순간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는 태도와 행위를 원하십니다. 불쑥불쑥 내면에서 솟아나는 내 자신의 생각이나 세상에서 들려오는 잡음들을 과감히 거부하고, 하나님의 생각과 견해만 받아드려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다.
요 12:49;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3)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며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힘과 권세와 위대함과 능력과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며,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허락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4)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신에게서 어떠한 권세와 능력과 아름다움과 선함이 드러나든지 그것은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임을 고백하고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자신은 단지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매개체에 불과함을 겸손히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롬 15: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5) 그리스도인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구원의 빛이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선한 행동을 보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그 빛 가운데로 들어오게 됩니다
마 5:15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9. 참조 (Abrahams, The Glory of God(1925. repr New York 1973)
(1)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모세 오경은 하나님의 영광을 신현현, 구원의 행동, 심판의 행동과 연관시킨다. 이 영광은 시내산을 구름으로 가리운 맹렬한 불을 뜻한다. 구름과 불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이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에 머물렀고, 성막과 완공된 성전을 가득 채웠고, 제사의 시작을 거룩하게 하였다. 하나님께서 자기 영광을 이스라엘에게 가리시는 한편, 그의 광채를 잠시 모세에게 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구원, 곧 홍해에서 바로를 이긴 승리와 만나를 이스라엘에게 주신 사실에서 드러내신다. 하나님의 백성이 반역을 하면(예컨대, 고라의 거짓 선지자직을 추종하고 므리바에서 애굽을 사모함으로써) 영광 또한 여호와의 후속 심판을 가져온다. 선지자 이사야와 에스겔에 의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신현현에서 다시 대하게 되며,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과 열방에 내리는 심판에서 선포된다. 인간의 영광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은 신실한 남은 자들과 더불어 연약 관계를 견고히 유지하신다. 모든 사람이 이스라엘에 주시는 구원의 영광을 볼 것이다. 이 영광은 순종하는 자를 지켜 주시는 보호이며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열방에 선포하면 충만케 된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이 순종하는 백성의 새 성전을 가득 채우기 위해 돌아온다는 약속으로서 그 백성을 위로한다. 시편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창조에 분명히 나타난 그의 위대한 행사에서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역사상에 일어난 위대한 구원의 역사로 인해 여호와를 경배한다. 그는 영광과 승리의 왕이시며 그의 임재는 이제 시온에 거한다. 그는 구원 역사에서 영광을 보이신다. 하나님의 영광은 신실한 자에게 하신 약속된 축복이다. 구약 또한 온 나라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면, 온 땅이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라는 종말론적 소망을 선포한다. 메시야의 나라는 열방이 메시야의 영광과 평강을 알려고 할 때 완전히 열리게 될 것이다.
(2)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신약은 영광에 대한 구약의 이해를 수정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도 포함시킨다. 구약에서 영광이 구원을 가리켰듯이 신약에서도 그것은 메시야의 구원 사역에서 계시된다. 영광은 하나님의 본질적 속성이며,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찬양 받게 된 '영광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실 때 빛나고 찬란하게 나타나며, 종말론적 소망이 된다. 공관 복음서에서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영광 안에서 변호하고, 심판하러 오시는 재림 때에 영광에 참여한다. 그리스도는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영광을 가지고 계시며, 그 영광은 이미 그의 사역에서 얻으신 바이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의 영광은 아버지와 함께 선재하였다. 그것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예수님의 사역, 믿음을 야기하는 표적으로 말미암아 계시된다. 십자가는 정점의 표적이며, 그리스도의 영광의 때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활로 영화롭게 하시며,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계속 영화롭게 하신다. 바울은 보고하기를 하나님의 영광으로 다시 사신 그리스도께서 이제 완전한 순종으로 그의 것이 된 영광에 들어가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그는 '영광의 주'이시다. 하나님과 함께 그리스도는 이제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베푸신다.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가 보며, 그로 말미암아 영광은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된다. 신약 다른 곳에서 그리스도는 그의 고난과 죽으심으로 영광을 받으신다. 예수님은 그의 대리적 고난 때문에 하나님께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신 시 8:4-6의 그 '사람' 이시다.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화롭게 되신다. 그는 영광의 '등', 영광의 반영이시므로 하나님의 참된 성품을 보이셨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적 사역, 특히 그의 구속 사역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교회가 드리는 송영은 하나님의 지혜, 견고케 하는 능력, 죄로부터의 구원 때문에 하나님에 영광을 돌린다. 영광은 성령의 사역이며, 그 사역으로 교회는 은사를 받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열매를 맺게 된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교회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을 비춘다. 믿는 자들은 그들의 순종, 거룩함, 순결, 선행,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확신에 가득 차서 기도하고 후하게 도와주고, 하나되어 사랑 안에서 살게됨으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복음에 합당한 생활로 모든 일에서 영광을 돌려야 한다. 영광은 하나님의 택하신 구원에서 절정에 이른다. 믿는 자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새 몸을 입고 그 앞에서 살게 될 것이다
# 본 글은 성경말씀, 여러 목사님의 설교, 유투브, 복음서적 등을 참조하여 주 안에서 기도와 묵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사랑의 교회 집사 이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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