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미 토요토미
l 이 세상에 사랑받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때 얻는 안정감과 만족감은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됩니다.
l 사랑에는 적어도 세 종류가 있고 한 사람의 행복은 이 세 가지 사랑 중 어느 것을 추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l 첫 번째 사랑은 ‘만약에’ 식의 사랑입니다.
n 조건적 사랑이며 이 사랑의 동기는 이기적이고, 그 목적은 사랑의 대가로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n 결혼이 많이 깨지는 이유는 이러한 만약에 식의 사랑에 기초하기 때문입니다. 젊은 부부는 배우자의 실제 인격을 사랑하지 않고, 가상적이며 미화되고 낭만적인 모습을 사랑합니다.
n 인간의 사랑 가운데 가장 순수하다는 부모의 사랑까지도 이런 만약에 식의 사랑인 경우도 있습니다.
l 두 번째 사랑은 ‘때문에’ 식의 사랑입니다.
n 어떤 사람이 그의 됨됨이나 소유 혹은 그의 행위 자체 때문에 받는 사랑입니다.
n 만약에 식의 사랑보다는 자신의 됨됨이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 부담이 적고 기분 좋은 일일 수 있으나 머지 않아 이런 식으로 사랑받는 것도 만약에 식의 사랑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전혀 나을 것이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우리를 이런 식으로 사랑하면 할수록 더 많은 추종 세력을 얻고자 끝없이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나타나면 두려움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n 이런 사랑은 실제로 우리가 상대방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언젠가는 우리가 사랑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안정감이 없습니다.
l 세 번째 사랑은 불구하고 식의 사랑입니다.
n 자신의 됨됨이 때문이 아니라 그 됨됨이가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습니다.
n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불행하고 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n 있는 그대로 사랑을 받고, 전혀 무가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무한한 가치가 있는 사람처럼 사랑을 받습니다.
n 비록 지금은 당신이 나는 이만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지낼 수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누군가가 당신을 진심으로 깊고 만족스럽게 사랑해 주리라는 희망도 없이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n 누구나 불구하고 식의 사랑을 기대하고 살아가지만 남에게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사랑을 가진 사람은 없기 때문에 이런 식의 사랑을 완전히 만족할 만큼 받을 수는 없습니다.
n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바로 불구하고 식의 사랑입니다.
n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인간은 역사상 처음으로 완전히 순수한 이 사랑을 보고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l 예수님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을 공평하게 사랑하십니다.
l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이용할 만한 것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또한 그 사랑을 받기 위해 우리가 이행해야 할 요구 사항이나 조건도 없습니다.
l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바로 가장 완전하고 순수한 불구하고 식의 사랑입니다.
l 바로 지금 저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내 있는 모습 그대로 겸손히 받아들입니다 라고 말하기만 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l 이 사랑의 유일한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한때 십자가에 죽으셨으나 살아 계신 주님이십니다.
l 매일 그리스도께 나아가 새롭게 이러한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l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완전하시며, 끝없이 주고도 완전하실 수 있습니다.
l 하나님은 대가를 바라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남을 사랑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l 간혹 어떤 사람이 불구하고 식의 사랑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고자 하거나 혹은 우리의 사랑에서 어떤 영구적인 대가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사랑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곧 비통이나 실망, 격분 등으로 끝나고 맙니다.
l 우리는 그 분의 사랑을 얻을 수도, 마땅히 받을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 오직 값없이 주시는 선물로 그 사랑을 받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자존감을 떨어 뜨린다고 생각되어 이 사랑을 선택하기 쉽지 않습니다.
l 우리가 이 최고의 사랑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는 자존심을 버리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l 당신의 삶을 재건한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하나님이 당신을 완전히 받아 주시고 지탱해 주신다는 사실을 아는 가운데 염려와 불안 없이 일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l 우리가 하나님께 합당할 만큼 선한 지 염려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이미 최악의 상태에 있는 우리를 그분이 사랑하셨지 때문입니다.
l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하나님께 맡겨 버리고, 타인의 행복을 더 많이 생각하면서 불구하고 식 사랑에 기초하여 세워 나가는데 열중할 수 있습니다.
l 하나님이 자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넘치도록 채우셨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느낀점
먼저 나의 사랑을 점검하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주님을 믿고 따르고 제자된 나로서는 주님의 사랑을 갈망하고 그 사랑이 내 안에 넘쳐 흘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져야 한다고 느꼈다. 주님의 사랑은 불구하고 식의 사랑이다. 그러나, 나의 사랑은 대부분 때문에 식의 사랑이었던 것 같다. 누구를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행동한다 해도 그 이면에는 때문에 식의 사랑이 숨어 있음을 느낀다. 상대방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그에게서 뭔가를 기대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순수한 주님의 사랑은 대가 없는 사랑이고 헌신적인 사랑이며 희생적인 사랑이다. 내 속에서는 그러한 사랑이 솟아나는 원천이 없다는 것을 안다. 그 사랑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에게 흘러 들어와 넘쳐 다른 사람에게로 전해져야 한다. 단지 나는 주님께서 나를 사랑의 통로로 사용하시도록 나를 내어 드리고 주님의 뜻에 나의 의지가 순종할 수 있도록 자기 부인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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