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에 대하여

- 서기관은 율법과 그 해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직업으로 삼은 학식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 왕정 시대에는 국가 중요 문서를 기록하고 정리하며 보관하는 일, 왕의 비서, 공증인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에스라가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 포로기 이후에는 율법을 기록하거나 율법을 가르치는 교사 역할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이는 포로기를 거치면서 서기관의 업무가 율법 중심으로 전문화되었기 때문입니다.

- 이들은 신약 시대에 와서 율법교사로도 불렸으며, 산헤드린공회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대부분 바리새파에 속하였고 일부는 사두개인이었습니다.

- 열성적인 율법의 수호자이자 교사로 "나의 주인, 또는 나의 스승"을 의미하는 "랍비"라고 불렸습니다.

- 율법 지식 때문에 서기관들은 종종 유대 법정에서 재판관이나 변호사 일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 주요 서기관들의 결정은 구전법 또는 "전통"이 되었습니다.

- 한 서기관이 유대 성경을 한 권 만드는 데 1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 율법의 세부사항이 부족한 경우 율법을 수호하기 위한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에게 무거운 율법의 짐을 지게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1: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마태복음 23: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 서기관들은 막강한 권한을 배경으로 외식을 일삼으며, 백성을 그릇되게 지도하여 주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받았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서기관들은 항시 주님을 시험하고, 송사할 근거를 찾기에 혈안이 되었으며 마침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까지 서슴없이 자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