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패커
l 일시적인 좌절과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담대하고 끈기 있게 복음을 전하고자 할 때 필요한 원동력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밖에 없다.
l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은 결코 복음전도를 무기력하게 만들지 않는다.
▶ 1장 복음전도와 하나님의 주권
l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스스로의 무력함과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는 셈이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그 자체로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다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l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구원을 베푸신다는 진리를 입증하는 데
ü 첫째, 우리는 우리에게 회심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전적으로 우리의 회심을 이끄셨다는 사실을 마음으로부터 알고 있기 때문이다.
ü 둘째 사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회심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해 주시리라 굳게 확신하고 기도한다.
▶ 2장 복음전도와 인간의 책임
l 성경은 하나님이 왕으로서 그 영원한 목적에 따라 사람들의 행위를 비롯해 세상만사를 홀로 주관하시고 다스리신다고 가르친다.
l 그와 동시에 성경은 하나님이 재판관으로서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신다고 가르친다.
l 따라서 복음을 듣는 자는 자신의 반응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불신앙의 죄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l 신학에서 이율배반이란 겉보기에 모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순이 아닌 것, 두 가지 명백한 진리 사이에 드러난 부조화를 뜻한다. 둘을 조화시키는 일은 그야말로 신비 그 자체다 어느 한쪽을 지지하기 위해 다른 한쪽을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l 역설은 언어의 유희를 꾀하는 수사법의 일종이다. 즉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개념이 하나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무엇을 주장하는 듯하면서 사실은 그것을 부인하는 표현법이다. 역설은 현실이 아니라 말이다
l 우리는 이율배반을 사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l 우리의 관심을 자극하는 특별한 이율배반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즉 하나님이 왕으로서 행하시는 일과 재판관으로서 행하시는 일 사이에 나타나는 모순이다
l 첫째, 인간의 책임만을 전적으로 강조하려는 유혹이다.
n 인간의 책임이라는 진리를 반드시 고려하여야 하나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생각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
n 복음이 전파될 때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하나님의 고유한 특권이라는 사실을 잊는다면 그 결과도 우리의 책임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 이상의 일까지 우리의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이다.
n 하나님의 주권을 옳게 이해해 그 분의 사역을 위해 우리가 기도하고 계획하고 일하는 방식을 적절히 조절해 나가야 한다.
l 둘째, 하나님의 주권만을 전적으로 강조하려는 유혹이다.
n 그리스도의 명령은 적극적인 계획과 온갖 지혜를 동원해 복음을 가능한한 모든 사람에 전하라는 뜻이다.
n 하나님의 주권 교리를 전도 명령의 긴급성, 즉시성, 우선 순위, 절대성을 축소시키는 방편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l 우리는 양극단을 피하고 좁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가지 진리를 온 마음을 다해 굳게 믿고 항상 우리 삶의 길잡이로 삼아야 한다.
▶ 3장 복음전도란 무엇인가?
l 복음전도의 결과는 사람들의 바람이나 의도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다.
l 1918년 대주교 위원회 복음전도의 정의 “복음전도란 성령의 능력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제시해 그분을 통해 하나님을 믿게 하고, 그분을 구원자로 영접하게 하며, 교회의 교통 안에서 그분을 왕으로 섬기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l 그리스도 예수를 살아 계신 주님이시자 왕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l 복음전도는 하나님의 초청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말고 죄를 뉘우쳐 회개할 것을 요구한다.
l 복음전도의 결과는 사람들의 바람이나 의도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다.
l 바울 사도가 자신의 전도 사역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l 그리스도의 대변자
n 자신을 그리스도의 청지기로 간주했다. 그의 임무는 자신에게 위탁된 귀중한 진리를 수호하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n 자신을 그리스도의 사자로 간주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의 진정성을 드러낸다.
n 자신을 그리스도의 대사로 간주했다. 주님을 대표하는 권위를 지녔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l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자
n 바울의 주된 임무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를 전하는 것이었다.
n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죄인들을 위한 구원자로 높이 세우심으로써 그 분을 영화롭게 하려는 영원한 의도를 실행에 옮기신 것을 의미
n 복음을 위한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은 바울
l 세상에 파견된 영혼의 목자
n 다른 사람들의 회심과 구원이 신자의 목표가 되어야 하나 실제로 사람들에게 회심과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n 복음전도는 가르친 진리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포함된다.
n 복음전도는 그리스도를 위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일이다.
l 복음전도의 메시지
n 하나님에 관한 메시지; 복음전도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항상 온전히 의지하고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출발한다
n 죄에 관한 메시지; 복음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를 바라보게 해주고, 그분의 생각으로 우리를 생각하게 해준다.
u 참된 죄의 확신을 양심의 가책이나 삶의 혐오감과 구분하는 특징
l 죄의 확신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것이다.
l 죄의 확신은 항상 구체적인 죄에 대한 확신을 동반한다.
l 죄의 확신은 항상 부패가 가득한 마음 상태를 의식한다.
n 그리스도에 관한 메시지
u 그리스도의 인격을 그분의 구원 사역과 따로 분리해서는 안된다.
u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그분의 인격과 따로 분리해서는 안된다.
n 믿음과 회개의 촉구에 관한 메시지
u 믿음은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에게 주신 자비의 약속과 그 약속을 주신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다.
u 회개는 마음과 생각을 바꾸어 자아를 부인하고 주님을 왕으로 섬기는 새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u 회개는 믿음을 필요로 한다. 믿음을 가지려면 참 지식이 필요하다.
u 믿음은 물론 회개를 필요로 한다. 회개를 하려면 참 지식이 필요하다.
u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회개는 그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라고 명령하시든 아무 제한을 두지 않고 그대로 받들어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u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그분의 제자가 되는 데 뒤따르는 희생을 강조해야 한다.
l 복음전도의 동기는 무엇인가?
n 하나님 사랑; 복음전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복종의 행위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행하신 위대한 사역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n 이웃 사랑; 누구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가 우리의 이웃이다.
n 복음전도의 의무를 등한시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죄와 사탄에게 굴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l 적극적인 사랑의 실천
n 우리는 비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데서부터 시작하고, 일상생활 중에 복음을 전할 기회와 가능성을 엿보다가 적절한 때에 적극성을 띠어야 한다.
n 복음전도의 의무를 수행할 때는 반드시 사랑의 정신으로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존경하며 진정한 친절을 베푼다. 그리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권리가 얻어지는 것이다.
l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것인가?
n 복음전도의 수행자는 각 지역의 교회이며, 전도 집회 역시 각 교회의 예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n 복음전도의 진정한 사역자는 그리스도이시다.
▶ 4장 하나님의 일 vs 인간의 일
l 전도와 기도는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전도해야 하는 이유는 복음의 지식이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고,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오직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만이 우리의 전도를 통해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l 계명은 하나님이 인간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신다는 것을 뜻하고, 목적은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결정하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생각 안에서는 둘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우리는 그 점을 능히 헤아릴 수 없다.
l 부정적인 명제
n 우리가 행해야 하는 의무의 규칙과 책임의 한도가 하나님의 계명의 뜻에 달려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어림짐작하지 말고 그분의 확실한 율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
n 복음전도의 의무는 하나님의 율법, 즉 계명에 속한다. 구원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주권은 복음 전도의 의무와 아무 관련이 없다. 인간은 복음이 없는 구원받을 수 없다.
n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은혜는 복음전도의 긴급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n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은혜는 복음 초청의 진정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u 그리스도께서는 성부 하나님이 주신 자들을 구원하실 뿐 아니라 자기를 보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신다.
n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은혜는 복음을 듣고 반응해야 할 죄인의 책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 긍정적인 명제
n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 은혜는 복음전도가 무익하게 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확실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 그 이유는 죄에 빠진 인간의 영적 무능력 때문이다.
n 복음전도의 성공을 방해하는 데는 하나님을 거역하려는 인간의 불가피한 본성과 인간을 불신앙과 불순종의 상태로 붙잡아 두려는 사탄의 적극성이다.
l 복음전도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
n 탁월한 복음전도의 기술을 적용하면 쉽게 회심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n 우리의 복음전도가 회심을 이끌어 내지 못하더라도 원래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감각하기에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n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의 조건은 성공이 아니라 충성이다.
n 복음전도의 결실은 온전히 하나님의 전능하신 은혜에 두는 법을 배워야 한다.
l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인간의 마음에 회개와 믿음을 허락하시는 사역을 유효소명이라 한다.
n 선행 은총 / 죄인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움직이기에 앞서 일어나기 때문
n 불가항력적 은혜 / 은혜를 거부하는 성향을 모두 없애 주기 때문
l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 때에 회심을 허락하신다. 따라서 복음전도의 노력이 헛되이 끝나지 않으리라고 확신하며 충실히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다. 이런 자신감과 확신은
n 우리를 담대하게 만든다.
n 우리를 인내하게 만든다.
n 우리를 기도하게 만든다. / 하나님이 우리의 수고를 축복하시기 전에 먼저 기도하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모든 일에 항상 그분을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늘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우리는 그 고로를 우리의 재능이나 기술, 지혜, 설득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에 돌려야 한다. 우리는 구원으로 인도하기를 원하는 심령들을 위해 성령께서 마음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아울러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성령의 능력과 권세가 임하기를 간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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