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이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르는 한 단어는 순종이다. 손양원 목사는 주님을 만나고 난 후 평생을 성경 말씀을 세상과 타협함이 없이 그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주님께서 용서하라면 용서했으며, 전하라면 전했고, 사랑하라면 사랑했으며, 죽으라면 죽었다. 그

나는 아직도 주님 앞에 내려 놓지 않은 권리들이 너무 많음을 느낀다. 그리고 회개한다. 나의 모든 권리인 계획, 의지, 재산, 친구, 의견, 명성들을 주님 앞에 내려 놓고 그 권리를 포기하겠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섬김의 행함으로 나타내야 하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척도가 되며 심판날에 주님의 잣대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접하고 내 마음 속에 새로운 도전이 생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 생활에 대한 나의 미성숙함을 많이 느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제대로 된 표현법을 몰라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시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었다. 아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내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깊

나의 본성과 세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죄악으로 인해 우리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로 가는 날까지 우리의 감정은 상처를 받고 신음하게 되어 있다. 또한 우리의 타고난 기질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잘못된 반응을 보이면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하나님은 우리가 즐기는 모든 물질적 축복의 근원이시며 오직 하나님 한 분 만이 이 땅의 자연적인 부를 다스릴 절대적 권리를 가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가 일 속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직업을 통해 그리스도께 헌신하겠다는 소명 의식과 어려운 일을 하면서도 기꺼이 자족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며 추구해야 할 지상 최대의 목표점은 온전한 순종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나의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긴 내 마음의 변화는 담대함이다. 피하고만 싶었던 환란이나 역경들, 그것 때문에 내면에 깔려 있는 불안감들이 가끔 엄습할 때가 있다.

저자가 말하는 제자로서의 처음과 끝은 내 안에 사랑이 있는가 그리고 내 안에 성령님이 살아 역사하셔서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며 살고 있는가이다. 이것이 전부이다.